“철도 전기원 외주 반대”
철도청 올 하반기부터 시행추진 계획 밝혀 노조 “민영화 수순 … 조직적 대응하겠다”
철도청의 전기원 외주 방침에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천환규)이 반발하고 있다.
26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청은 올 하반기부터 점차적으로 전체 전기설비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외주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백성곤 철도노조 교육선전실장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며 “조직적 대응을 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기설비분야의 한 관계자도 “업무량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인원은 증가시켜주지 않았다”며 “철도청이 가장 쉽게 생각해내는 방안이 외주용역”이라고 비난했다.
철도청이 추진중인 `전기설비 외주보수 시행안'은 고속철도 신설 및 복선 전철건설, 기존 선 전철화사업 등으로 전기설비 운용이 늘어난다는 진단 아래 외주화를 통해 부족인력을 대체하고 철도경영에 기여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행안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수도권 일부구간에 외주를 우선 도입, 시범시행하고 올해 58명, 2003년 454명, 2004년 이후 589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최근 건설교통부의 철도주식회사법안 입법예고와 철도청의 `PP 1인 승무 시범계획'(노동일보 8월26일자 참조)과 `전기설비 외주방침'은 전체적으로 철도 민영화의 한 수순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철도노조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노조차원에서 포 괄적인 대응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청천 기자 doolmail@laborw.com
입력시각 2002/08/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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