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운영 중인 귀빈열차는 사실상 사장 전용 열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통합신당 의원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이 1999년부터 무궁화호 열차 3량을 개조해 운영 중인 귀빈열차는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32회에 사용됐으며 이 중 코레일사장·철도청장이 절반을 넘게 이용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내부 규정에 따르면 귀빈열차는 국무총리와 외국 국가원수, 기타 철도공사 사장이 귀빈대우를 하는 사람에 한해 귀빈열차를 탑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03~2007년 10월 현재 귀빈열차 사용횟수는 2003년 8회, 2004년 7회, 2005년 8회, 2006년 4회, 2007년 9월까지 5회로 총 32회에 불과했다. 이 중 코레일사장·철도청장이 사용한 횟수는 총 18회(56.3%), 국무총리 8회(30%), 건설교통부 장관 2회, 철도공사 부사장 2회, 전직 철도청장 1회, 국회의원이 1회 이용했다.
같은 기간 이 열차에 쓰인 정비비용은 4년간 총 1억4290만원으로 연평균 3572만원이었다. 이의원은 “적자기업인 코레일이 사장전용열차를 운영하는 것은 재정여건(부채 5조6157억원, 2006년 한해 적자 5260억원)을 감안할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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