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직무대리 김명환)는 13일 성명을 통해 철도공사가 자회사인 KTX관광레저를 통해 신규승무원 채용을 강행하는 데 대해 항의했다.
노조는 "여러 차례에 걸쳐 철도공사에 KTX 승무원 탄압을 중단하고 철도공사에 직접 채용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며 "특히 KTX관광레저를 통한 승무원 신규채용계획을 비판하고 중단할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노조는 "철도공사는 파업 승무원의 직위해제, 주요 지도부 및 철도 해고자에 대한 고소고발, 승무원 322명에 대한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철도공사는 자회사인 한국철도유통을 통해 5월15일을 해고날짜(정리해고)로 정하고 3월14일 1차 해고예고통보를 하는 등 지금까지 3회에 걸친 정리해고 통보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KTX 승무원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당사자들과 책임있는 대화에 나설 것 △KTX 승무원과 노사교섭 즉각 재개 △부실 자회사인 KTX 관광레저에 의한 승무원 신규채용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철도공사가 철도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끝내 무시하고 승무원 신규채용을 강행한다면 승무원 당사자들은 물론 철도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며 "철도노조는 끝까지 KTX 승무원들의 투쟁에 함께해 철도공사와 자회사의 비이성적인 탄압을 분쇄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총단결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X관광레저는 지난 7일, 승무원 신규 채용 응시자 가운데 서류전형 합격자 315명을 발표하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면접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KTX관광레저는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신규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신규자를 포함한 승무사업은 다음달 15일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