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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 자부심 크지만 신뢰도 떨어져 오는 4월 1일로 개통 1주년을 맞는 KTX에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관련 운영 조직에 대해서는 불신감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23일, 교통개발연구원에서 2004년 11월말 전국의 성인남녀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KTX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1%가 "고속철도를 운행하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81.9%는 "앞으로 고속철도가 국가의 경제·사회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해 우리 국민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KTX 이용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3.29로, 일단 부족하나마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항목별로는 운행속도(3.61)와 운행횟수(3.57), 접근 교통체계(3.41) 등이 평균 이상을 기록해 교통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요금 수준(2.97)과 승차감(3.00) 면에서는 만족과 불만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섰다. 구간별로는 전용노선만을 사용하는 서울-대전과 서울-대구 축의 만족도가 기존선이 포함된 구간인 서울-부산이나 서울-광주 축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승객 유인과 정시율 확보 등의 차원에서 전용선 완비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속철도 운영조직에 대한 신뢰감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 정도만 "동의한다"고 응답해 국민적 신뢰감 회복이 급선무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영면에서도 이용 승객과 운임 수입이 당초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공사화 출범 원년을 맞은 철도공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밖에 역방향 좌석 문제와 고속주행시 터널 안에서의 떨림이나 일부 구간에서의 승차감 등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히고 있다. CBS대전방송 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