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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투데이]해고자농성, 공사이미지 훼손?
철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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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2월 02일 14시 07분 57초
철도공사, 농성 중 해고자 퇴거요청 공문 발송 논란

한국철도공사가 설을 앞둔 지난달 30일, 철도해고자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서울역 대합실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는 철도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철해투)에 서울역 퇴거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충돌이 예상된다.

공문은 "해고자들의 농성으로 공사의 이미지 훼손과 열차안전, 고객불편이 예상된다"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서도 농성을 중단하고 나가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이전까지는 서울역장 명의로 서울역 퇴거 요청 공문을 보내왔으나 공사쪽에서 직접 보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쪽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노조는 "해고자를 양산한채 복직을 시키지 않는 공사쪽이 오히려 공사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쪽의 이같은 태도는 상호간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이라며 "공사쪽이 성의만 있다면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이며, 공사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전면적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철해투는 서울역 철야농성을 변함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며, 철야농성 34일째인 지난달 31일부터 대전청사 앞에서도 농성을 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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