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D-1..막판 협상 진통
노사, 인력충원.복직문제 등 이견 못좁혀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 고 철도노사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진통을 겪고 있다.
노동부와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 노사는 1일 밤 8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과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으며 2일 오전 10시부터 9차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근무체계 변경(24시간 맞교대→3조2교대)을 위해 5천215명의 인원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철도청은 충원 규모를 1천793명으로 제시해 커다 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당초 8천938명 충원을 요구했다가 주 40시간제 시행 유보와 관리직 20% 현업 배치 등을 제안하며 충원 규모를 현재 안으로 줄였으나 철도청은 경영 합리화 와 외주화 등으로 충원 요인을 해소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2002년과 2003년 파업으로 해고된 87명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으나 철도청은 원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철도 노사간 쟁점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정에 나서고 있으며 이날 오후 4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3차 특별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중노위는 조정시한인 이날 자정까지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권중재에 들어갈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기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은 "정부는 철도 노사의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동시에 불법 행위 발생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 파업 돌입시에는 비상 수송대책 등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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