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이후 고소고발, 중징계는 2차 총파업 유도하는 것"
송은정 기자
철도노조가 파업과 관련한 고소고발과 중징계 등이 이어지며 2차 투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22일 중앙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2차 총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2월 파업이 조정기간을 거쳐 절차상의 문제가 없으며, 근로조건 등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민영화 철회 요구도 정당하다며 절차, 방법, 목적, 주체 모두 적법성을 띄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최근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행정지도 후 파업은 조정을 거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문을 들어 철도파업도 '합법파업'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철도노조는 '고소고발, 징계 최소화'를 합의했음에도 중징계 결정 등이 이어지는데 대한 반발이 심한 상태다.
특히 지난 20일 서울지방본부가 철도청 서울지역사무소에서 열린 고소고발, 중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에서 격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철도공안이 가스총을 쏘는 등 노사간 충돌이 계속돼 '2차 총파업 요구'가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청은 57명에 대한 고소고발과 함께 최근 일부 지부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20일 이명식 위원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지었으며, 21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파업불참자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하는 등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02-03-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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