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김영훈)는 9일 오후 대전역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체제전환에 따른 철도검수 조정과 차량자회사 설치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차량·정비창 조합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영훈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철도는 공공성이 핵심이어야 할 국가기간산업임에도 철도청은 적자 책임을 365일 쉬지도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철도검수 과정 축소, 차량부문 자회사 설립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획책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철도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외면하고 최소한의 정비과정마저 줄인 채 정비인력을 500명이나 줄이겠다는 발상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분쇄해 국민을 위한 철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석 조합원들은 투쟁결의문에서 △철도청은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차량정비축소와 자회사설립 계획을 최소할 것 △노사합의를 위반한 일방적 인력감축을 즉각 철회할 것 △3조2교대와 주5일제 근무시행에 따른 적정인력을 즉각 충원할 것 △기만적인 철도사업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서대전 시민공원까지 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철도 구조조정의 문제점들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