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에 경계심을 드러냈던 재계가 민노당 지도부와 만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현명관 상근부회장과 노회찬 민노당 사무총장이 오는 4일 상견례 형식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한 만큼 재계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며 “상견례 차원의 만남이며, 경제살리기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 자리에서 민노당의 각종 정책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29일 전경련의 이승철 상무가 노 총장을 찾아가 현 부회장과의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김종철 민노당 대변인은 “민노당의 전경련에 대한 공식 입장은 노조가 산별노조 체제로 바뀌는 것에 맞춰 사용자 단체도 이에 걸맞게 체제를 재편하라는 것”이라며 “노 총장이 모임에서 이런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재벌회사들만 모인 전경련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달 말께 민노당 지도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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