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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공무원노조 지도부 체포, 강제 연행 속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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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4월 06일 10시 57분 4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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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지도부 체포, 강제 연행 속출
4일 민주노총 권두섭 변호사 포함 20여명 연행
노동과세계 제280호
김영재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이성 잃은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3일 밤 공무원노조 김정수 부위원장을 체포한 경찰이 오늘(4일) 오전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한 공무원노조 간부들과 민주노총 법률원 권두섭, 송영섭변호사 등 20여명을 전원 연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은 3일 밤 김정수 부위원장(서울지역본부 송파구지부)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공무원노조 지도부들의 검거에 혈안이 돼 있다. 경찰은 지도부 가족에 대한 미행과 감시 뿐 아니라 영장도 없이 자택에 대한 수색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 간부 20여명은 4일 오전 김정수 부위원장 연행에 항의하고 면회를 하기 위해 영등포 경찰서를 방문했다. 그러나 경찰은 면회를 허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병력을 투입해 강제 연행했다. 김정수 부위원장 면회를 마치고 나오던 민주노총 법률원 권두섭 변호사와 송영섭 변호사도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연행됐다.
경찰은 뒤늦게 변호사들까지 연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변호사들을 경찰버스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다. 하지만 권두섭 변호사는 "불법연행을 했으면 연행자 전원을 석방하라"며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어내려지는 것을 거부했다.
경찰은 국회 인근에서 권 변호사와 송 변호사의 사지를 들어 경찰버스에서 강제로 내팽개쳤으며 나머지 공무원노조 간부들을 중랑, 남대문, 서대문, 구로경찰서로 분산 수용키 위해 이동중이다. 공무원노조는 노조 사무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 할 예정이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김정수 부위위원장 체포에 항의하는 성명을 통해 "군사독재시설의 낡은 수법인 선거공안정국을 조성해 공무원노동자의 정치적 자유를 외면하고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연행된 김정수 부위원장을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만약 정권이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탄압을 계속 자행한다면 민주노총, 민중연대, 전교조, 민주노동당, 공무원ㆍ교수 공대위 등 모든 민주단체와 함께 총선기간 동안 정권의 폭력성을 알려내고, 진보정치 실현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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