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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청 문재승 기관사, 안타까운 죽음 >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열차 사고 수습을 위해 선로에 내려갔다 순직한 한 기관사의 죽음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철도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서울시 구로동 국철 구로역 부근 선 로에서 K1175호 전동차 기관사 문재승(45)씨가 열차 사고 수습을 위해 선로에 내려 갔다 부근을 통과중이던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문씨는 사고 직후 구로역과 119구조대 등에 연락, 구조 조치를 취한 뒤 에도 신속한 열차 운행을 위해 현장 확인차 선로에 들어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 졌다. 경부선이 지나는 구로역 부근의 선로는 수도권 전철과 일반 열차가 동시에 운행 하는 구간으로 평소에도 열차 통행량이 많았었다. 더구나 숨진 문씨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지난 2001년 늦은 나이에도 아들 온 유(4), 치유(3)를 동시에 입양, 자식키우는 재미에 빠져있던 터라 주위를 더욱 안타 깝게 하고 있다. 구로전동차사무소 한 동료 직원은 "평소에도 자기 맡은 일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책임감이 강했었다"며 "최근에 두 아이를 입양하고 무척이나 좋아했었는 데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순직한 문기관사의 장례는 철도청 장(葬)으로 치를 계획"이라 며 "문 기관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열차의 안전운행과 사후 수습에 더욱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기관사가 운전하는 열차에 치여 숨진 작업인부는 김 모(61)씨로 사고 당일 선로보수 작업도중 인근 감시초소로 가기 위해 선로를 가로지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 있음)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