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노정관리관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노사협의회에 참석, 노조 쪽 대표들에게 주정을 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철도노조가 26일 정부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노사협의회에 사측 대표가 술을 먹고 참석해 난동을 부린 것은 노조를 무시하는 철도청의 낡은 노사관에서 비롯된 처사”라며 이날 오전 감사원과 청와대에 당사자의 문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는 원만한 노사관계 회복을 방해할 뿐 아니라 기본적인 신뢰조차 저버리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철도청의 적절한 문책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29일 노동부와 국무조정실에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에 따르면 철도청 팽아무개 노정관리관은 지난 16일 오후 4/4분기 정기노사협의회 실무협의에서 음주상태로 참석, 노조 간부를 껴안는 행동을 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또한 노조가 이에 대한 철도청장의 공식 사과와 당사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