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테크 노사 교섭전망 여전히 ‘안개 속’
처음으로 이틀 연속 교섭…핵심쟁점 이견차 커
한진중에 이어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 노사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노조 활동가들의 자살과 분신이 이어졌던 3대 현안 사업장 가운데 세원테크 사태 해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원테크 노사는 지난달 24일 4차 교섭 이후 열흘만인 지난 5일 교섭을 재개한데 이어, 6일에도 교섭을 가졌으나 차기 교섭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교섭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원테크 노사는 금속노조 세원테크 이해남 지회장의 분신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교섭을 갖고, 3가지 사항을 합의했으나 ‘책임자 처벌’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노사는 지난 5일 ‘책임자 처벌 및 해고자 복직’ 안건은 논의를 유보하고 나머지 교섭의제를 갖고 8시간가량 교섭을 진행한 결과 △합의 이후 3일내 바리케이트 철거 △부당노동행위 금지 및 처벌 △병역특례 대상자 입사 순으로 적용 등 3가지를 합의했다.
그러나 회사 쪽은 이날 그동안 교섭의 전제조건이었던 ‘사과 표명’에 대해서도 ‘유족에게만 사과’하겠다는 쪽으로 후퇴된 입장을 언급했다. 세원대책위는 “이날 합의한 것은 불법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불과하며 의견일치를 했던 부분까지 다시 반복하고 있다”며 사측을 비판했다.
6일 교섭은 ‘책임자 처벌’ 안건에 대한 논란으로 1시간여만에 끝났다. 이와 관련, 세원테크지회 관계자는 “앞으로 세원그룹 김문기 회장이 참석해야만 교섭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사측에 전달했다”고 밝혀 향후 교섭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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