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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에 둥지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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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21일 09시 31분 06초
철도시설공단 대전에 둥지튼다

내년 초 발족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대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설립위원회가 내년 1월 1일 발족하는 시설공단의 위치를 대전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설립 장소로는 대전역 주변에 남아 있는 철도청 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시설공단 입지로는 대전을 비롯해 충남 아산과 천안 등지가 검토돼 왔다.

철도시설공단이 대전에 들어서면 2005년 철도청을 민영화한 철도공사와 고속철도건설공단, 철도연수원 등이 어울어진 건설교통부의 ‘철도타운’ 조성 입지 결정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시설공단 설립위 사무국은 대전과 아산의 고속전철 역세권을 놓고 저울질 했으나 아산에는 필요한 사무용도의 빈 건물이 없어 대전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공단 설립위 쪽은 대전역과 10분 이내의 지역에서 연건평 3천평 규모의 사무실 공간마련에 들어 간으로 알고 있다고 대전시 쪽은 밝혔다.

대전시는 시설공단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등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단은 종사원 2천여명에 터 면적 5만㎡에 시설규모는 3만㎡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시설공단이 들어설 경우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새로운 상권형성과 내년에 개통될 경부고속철도와 함께 역세권 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공단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이주 직원에 대한 주거 알선과 주민등록 이전 및 자녀 전학 등 행정 처리를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이전에 따른 불편 최소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및 시행규칙의 시설과 운영 분리 방침에 따라 철도청 일부 자산과 부채 등을 인수해 내년 1월 1일 발족할 예정이다.

대전/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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