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6.28 파업 510명 징계 과도"
24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철도청 국정감사에서 철도노조의 6.28 총파업과 관련 대규모 징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경기 안산 갑)은 지난 6월 28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파면 58명, 해임 21명 등 510명에 대해 대규모 징계를 단행한 것은 정부의 중징계 방침을 철도청이 과잉 수용한 것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철도노조 조합원들의 대규모 징계는 지난 89년 전교조 소속 교사 1500명을 해직한 이후 최대 징계로 3일만에 자발적으로 파업을 철회한 점을 감안할 때 과도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철도청 역사상 가장 많은 해고자를 거리로 내몰고도 44명을 형사고발 해 5명이 구속됐고, 노조를 상대로 75억2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를 해 조합원의 재산을 가압류 신청했다"며 "이 같은 대응은 철도청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진 국민통합신당 의원(충남 당진)도 "지난 4월 20일 철도청과 철도노조가 체결한 '철도 노사 합의'에서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력 3400명을 충원키로 합의했으나 1300여명만을 충원하는 등 약속을 지치지 못했다"며 "이 같은 '합의 따로 집행 따로' 행정이 6.28 파업을 가져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철도노조 소속 조합원 50여명은 이날 건설교통위 국감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정부대전청사 정문 앞에서 '노조 탄압 중지, 대량 중계 철회'를 외치며 종일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부족인원 충원에 대한 합의 불이행이 계속되는 등 철도청과 정부의 태도변화가 보이지 않을 시에는 총력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