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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철도청, 불합격열차 구입과정 171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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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8월 25일 09시 10분 22초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 철도청이 신형 무궁화호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불합격판정 차량 수용, 납품지연 묵인 등으로 171억원의 국고 손
실을 가져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건설교통위 안경률의원에 따르면 철도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2002
년 1-6월) 결과 철도청이 지난 2000년 열차 제작사인 모 업체로 부터 부실제작 등으
로 불합격판정을 받은 객차나 화차를 납품받아 108억3천800만원, 납품지연으로 63억
원 등 모두 171억3천800만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안 의원은 철도청이 납품받은 객차는 각종 시험 및 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도
면대로 제작되지 않아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잦은 고장에 따른 열차 운행수입
감소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 차량은 객차 1량당 1일 평균 운행거리가 98년 이전 타사 납품차량의 744㎞
보다 18%가 적은 610㎞만 운행됐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제작사의 사정으로 납품기한이 지연되면서 발생된 피해부분에 대
해서도 철도청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무궁화호 납품건과 관련해 지난 2002년 감사원으로 감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tjd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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