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1호선
앵커: 철도청 소속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 절반 가까이가 전동장치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위험 때문일 텐데도 철도청은 안전에 별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유재광 기자입니다.
기자: 1월 23일 작성된 철도청 공문입니다. 엔진역할을 하는 전동기와 바퀴를 연결해 주는 베어링에 문제가 있으니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철도청의 자체조사 결과 1호선 전동차 100여 대 가운데 45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철도청은 긴급 교체작업에 들어갔지만 베어링 교체는 지금까지 다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월에도 베어링 고장으로 세 건의 운행중단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철도청 직원은 사고 사실 자체를 부인합니다.
기자: 전동차의 견인 전동기가 고착되면 자동차로 치면 사이드브래이크를 채우고 질주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탈선 등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취약구간인 터널이나 교량 같은 데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입니다.
기자: 철도청은 하지만 안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며 기관사들에게조차 문제를 알리지 않았습니다.
기자: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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