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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문] 서울역으로 모입시다!
사무처
운전국장

2003년 02월 07일 2314  /  2
서울역으로 모입시다 !

전국의 기관차승무원들이여!
철도의 미래를 위해, 아니 기관차의 미래를 위해 10일에는 서울역으로 집결합시다!
오래전부터 기관차승무원의 숨통을 죄어온 일인승무의 망령!
노사간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하는 전동차 연장운행!
민영화다 공사화다 고철분리다, 상하분리다 말만 무성하고 확실한 것 하나 없는 철도의 미래!
줄어든 정원으로 주휴일 하나 없이 고통받는 다이야!
10년의 한을 안고 아직도 길거리에 서있는 해고자!

이 지긋지긋한 놀음, 이제는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었습니다.
시간만 죽이는 단체교섭이 해결해줄 거란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그래도 기관차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기대에 우리의 미래를 저당잡힐 수도 없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뒤바뀌는 정책이 어디로 귀결될지 귀만 쫑긋 세우고 바라만 봐서도 안됩니다. 이제는 일어서서 외쳐야 합니다.
기관차와 철도의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하라고 새정권의 출범시기에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결정하기 전에 우리의 굳은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기관사와 철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제는 나서야 합니다.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모입시다. 서울역으로! 억센 팔 치켜들고 당당하게 나섭시다.
일인승무 철회하고 정원 환원하라고, 타 궤도 사업장에 준한 연장운행을 계획하라고, 해고자 복직시키라고, 공공철도의 미래를 보장하라고 당당하게 나서야 할 때, 바로 지금입니다.
서울역으로 모입시다. 서울역으로 모입시다. 동지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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