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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명분있는 일인승무 저지투쟁을 벌이겠습니다
사무처
운전분과국

2002년 12월 23일 2060  /  19
<성명서>
명분있는 일인승무 저지투쟁을 벌이겠습니다


철도청은 오랜기간 논란을 벌여오던 PP일인승무 시험운행을 연말 공차 시험운행부터
시행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 초 영차 시험운행을 거쳐 시행방안을 협의하자고
합니다. 이에 철도노조와 전국기관차지부장들은 수 차례의 내부논의를 거쳐왔습니다.
먼저 전국기관차에서 지속적으로 반대해오던 동력차의 전면적인 일인승무는 무조건
저지되어야 합니다. 안전에 대한 완벽한 보장없이 진행되는 일인승무시행은
기관차승무원들에게 위험한 작업조건과 불안한 미래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PP일인승무가 전면적 일인승 노선의 출발신호로 현시된다면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저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일인승무 시행을 전제로 감축된 정원으로 인해 고통받는 철도 전 직종의
인력부족문제, 고철개통 이후 발생할 인력문제 등을 감안할 때 PP 공차시험운행부터
무조건 저지하는 것은 자칫 기관차승무원들이 향후 투쟁의 명분을 잃게 만들어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전술이 장기적으로 기관차승무원들의 권익을 지켜내기에 합당한 것일지를 고민한
끝에 일단 공차시험운행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들어가면서 노사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시설과 제도개선 요구를 정식화하면서 향후 전반적인 일인승무계획과
인력운영계획까지 결부시켜 대응함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합니다. 공차시험운행의 시행이
일인승무저지투쟁을 포기함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 들어감으로서 향후 새 정권의
정책결정에 설득력 있는 대안과 근거를 제공하고 기관차승무원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투쟁이든 명분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우리는 어떤 구조개혁이든 무조건
반대함이 아니라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고용불안을 저지하려 합니다. 정세의 변화와
맞물려 수많은 난관이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투쟁이 필요할 때는 5천 승무원들이 하나가
되어 투쟁하고 대안을 모색할 때는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기관차의 단결을 끝까지
지켜냅시다.


2002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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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승무지부 구로승무지부 분당승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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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기관차승무지부 부산기관차승무지부 경주기관차승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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