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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열린마당'을 닫고 '조합원마당'으로 대체합니다
사무처
운영자

2002년 11월 26일 2331  /  10
'열린마당'을 닫고 '조합원마당'으로 대체합니다

조합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국철도노동조합 홈페이지 운영자입니다.

저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운영되어 왔던 철도노동조합 홈페이지의 '열린마당'을 닫고 철노가 쟁대위체계로 전환되는 시점에 즈음하여 2002년 11월 28일부터 회원제로 운영되는 '조합원마당'으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열린마당'과는 성격이 다른, 주제를 가진 게시판 - 단협게시판, 철도발전대안게시판, 건의상담실 - 들은 현재의 상태로 운영됩니다.

'조합원마당'은 철노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글이 분명히 구분되어 게시될 것이며 글쓰기에는 약간의 절차를 거치게 될 것입니다.

게시판 글쓰기에 제한이 없었던 '열린마당'을 '조합원마당'으로 대체하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열린마당'은 조합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수렴과 조합과 조합원, 조합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공간으로서 본연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합니다.

현재 철도청 관리자들은 노동조합의 '열린마당'을 흑색선전과 노조분열을 위한 자신들의 도구로 삼아 의도적, 조직적으로 '열린마당'에 글을 올리고 있으며 그것이 여론인양 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노게시판은 다른 노동조합의 게시판과는 다르게 관리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실적 조건에 처해 있고 지난 상급단체변경 조합원총회 과정에서도 밝혀진 것처럼 철도청 고위관리들의 지시에 의해 게시물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철도랜망과 대전본청으로 기록되는 IP주소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삼아 이번 상급단체변경 조합원총회를 전후로 대전 본청사에서 올린 글만 '열린마당'-'휴지통'에 모아 두었으니 그들이 미치는 해악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열린마당'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한 노동조합의 역량강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서로 간의 분열과 반목, 대립을 확대재생산하는 온상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열린마당'에 대해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계속 운영해 왔던 것은 노동조합의 홈페이지가 조금이라도 더 조합원들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린마당'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경과 방법을 시도하였지만 결국 그런 제한된 시도로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합원마당'과 '열린마당'을 지금처럼 함께 운영하는 문제도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 '열린마당'에 대한 운영자의 무제한적인 개입 - '열린마당'의 조합원 글에 대한 무자비한 삭제 - 이 없이는 어떠한 효과도 거둘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한 '열린마당'에 대한 운영자 나름대로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의 '열린마당'이 기관과 철도청 관리자들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하여, 흑색선전과 욕설, 비방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하여, '열린마당'을 떠난 조합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하여, 조합원들의 비판이 진정으로 존중되기 위하여, 더 이상 '열린마당'이 여론조작과 조직혼란을 야기하는 도구가 되지 않기 위하여 '열린마당'을 과감하게 닫고 회원제로 운영하는 '조합원마당'을 열어야 합니다.

이후 '조합원마당'은 철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일반국민들과 사회단체회원들에게는 회원가입절차 없이 '비조합원'이라는 ID로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되 철노 조직 내부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은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철노 조합원들은 회원으로 가입하신 분에 한해 글쓰기를 허용하며 익명성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게시물에는 회원의 ID만 나타나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회원가입 정보의 공개에 대한 모든 책임은 홈페이지 운영자가 지게 될 것입니다.

'열린마당'이 의도적, 조직적 개입을 제외한 그 자체로만 보면 장단점을 고루 가지고 있듯이 '조합원마당' 또한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습니다.

'조합원마당'이 조합의 일방적인 홍보공간이 된다든지, 조합에 우호적인 글들만 올라오게 된다든지, 조합원들이 글쓰기를 기피하게 된다든지 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 필요하긴 하겠지만 회원제가 올바르게 정착되면 보다 더 책임있는 비판과 힘있는 의사개진으로 게시판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조합원여러분, '조합원마당'을 진정한 우리들의 마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조합원여러분들을 믿고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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