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KTX 조합원 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규탄한다!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경 한국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농성 중인 KTX 열차승무 조합원 등 80여 명이 연행되었다.
우리는 파업에 돌입한 3월 1일부터 수십 번에 걸쳐 공사측에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교섭을 촉구하였다. 하지만 공사측은 열차승무 조합원들이 KTX관광레저로 가는 것 이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며 교섭을 회피해 왔다. 그리고 오늘 공사측의 답변이 왔다. ‘공권력’이 바로 공사측의 답변이다.
세월이 흐르면, 시대가 바뀌면, 정권이 바뀌면, 철도운영체제가 바뀌면 달라지는 것이 있을 줄 알았다. 툭 하면 들이대는 경찰의 군화발이 지긋지긋하기도 하지만, 변할 줄 모르는 정부와 철도경영진에 대해 우리는 분노를 넘어 비애를 느낀다.
우리는 지금 정부와 철도공사가 들이댄 ‘군화발’에 대해 답변을 강요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분명한 답변을 하고자 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KTX 열차승무 조합원 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및 강제연행에 대해 비장한 각오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이제 다시 전면적인 투쟁의 시작이다. 시대의 물결을 거슬러 오르려는 ‘개혁’을 가장한 ‘군화발’들에게 우리는 다시 외친다.
껍데기는 가라!
2006년 5월 12일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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