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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교섭중에 정리해고통보를 보낸 철도공사 경영진을 강력규탄한다.
교육선전실
철도노조

2006년 04월 14일 5899  /  172
<성명>
교섭중에 정리해고통보를 보낸 철도공사 경영진을 강력규탄한다.

우리 전국 철도노동조합은 철도공사가 2006. 4. 13일 행한 KTX 승무원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에 대하여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특히 교섭이 열리는 도중에 교섭 당사자 전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를 태연히 자행하는 것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철도공사는 그동안 “KTX 승무원과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결국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4월 11일및 14일, 2차례 교섭이 열리고 있는 도중에 정리해고통보를 강행하는 이해 못할 탄압을 자행한 것이다. 4월 11일 1차 교섭에서도 철도공사는 책임자인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이 “급한 일이 있다.” 며 참석하지 않고 재량이 없는 실무자들만 보내어 교섭이 공전한바 있다. 철도공사는 14일 교섭에 “기자들이 촬영하여 교섭을 할 수 없다.”며 교섭석상에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로 불참을 알려오는 이해 못할 태도를 보였다.

이런 모든 일들은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 이철 사장은 4월 6일 모든 승무원 가족에게 편지를 보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해고를 시사하며 위협하였다. 그런 뒤 한국철도유통을 시켜 정리해고 통보서를 발송한 것이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넌 것은 이철 사장과 철도공사 경영진이다. KTX 관광레저로 가라는 일방적인 통보외에 한번이라도 성의있는 대화를 시도한 일이 있는가? KTX 관광레저로 가면 오늘과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을 뻔히 아는 KTX 승무원들에게 해고위협 말고 무엇을 노력했다는 말인가?

정리해고 통보로 KTX 승무원들은 오갈데가 없게 되었다. 철도공사경영진의 비인간적인 생존권 박탈에 맞서 끝까지 저항하고 투쟁하는 길외에 다른 선택의 길을 남겨두지 않았다. 우리 전국 철도노동조합은 KTX 승무원들의 의로운 투쟁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철도 대내외에 천명한다. 오늘 철도공사의 정리해고 사태로 벌어지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승무원탄압과 생존권 박탈을 자행한 철도공사 경영진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두는 바이다.

2006년 4월 14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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