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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결의문]현장투쟁사수를 위한 결의문
운전국
철도노조

2006년 03월 28일 9293  /  159
  (060328).hwp(32.0 KB)
[현장투쟁 사수를 위한 전국기관차지부쟁대위원장 결의문]


철도 노동자는 하나다!
전국의 철도노동자들이여!
전국의 기관차 승무원들이여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차량동지들의 투쟁을 강고하게 엄호하고 지켜내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차가운 겨울도 따듯한 봄바람을 이겨낼 수 없었다. 두껍게 얼어붙은 땅을 뚫고 초록빛 새싹들이 서서히 움트는 모습을 전국을 누비는 기관차 승무원들은 똑똑히 볼 수 있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고 겨울이 봄을 이기지 못하듯 시민들의 철도를 만들고자 하는 철도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은 결국 승리할 것이다.

지금 전국의 차량지부에서는 공사측의 단협회피와 부당한 징계위협에 맞서 분연히 작업거부 투쟁에 일어섰다. 이 투쟁은 차량분야에서 먼저 시작되었지만 결국 철도노동자 전체의 투쟁이다. 때문에 이 투쟁은 전체 철도노동자가 지지하고 연대해서 반드시 이겨내야만 한다.

하나의 열차가 온전히 달리기 위해서는 선로의 보수, 열차의 정비, 열차의 조성, 승객보호 및 안내 등 수많은 노동자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철도노동자는 지역과 직종은 다를 지언정 열차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만약 이 중 단 한 분야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철도의 최대 목표이자 이상인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전국의 기관차 승무원은 우리들의 안전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수되지 않은 차량의 완전검수를 요구하여 사측의 안전 불감증에 경종을 울리고 차량동지들의 투쟁을 엄호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같은 철도노동자이면서도 지역과 직종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신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노동자의 최대 무기는 단결이며 연대인데 언제까지 우리 자신을 벽에 가두어 둘 순 없다. 전경련이다 경총이다 상공회의소다 자본가들은 아주 작은 사안에도 노동자들에 각을 세우며 엿처럼 끈끈하게 뭉치고 한 발 더 나아가 중립의 가면을 쓴 신자유주의 권력의 비호까지 받는데 어찌하여 노동자들은 최대무기인 단결의 깃발을 높이 들지 않는 것인가?

이제 더 이상 철도 노동자를 기계 부속품보다 더 하찮게 여기는 사측에 대해 안전은 내팽개치고 이윤에 눈먼 신자유주의 정권을 향해 시민의 철도, 공공철도를 만들기 위한 철도노동자 총단결의 깃발을 높이세우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기관차가 앞장서서 승리의 큰 기적을 울리며 달려 나가자.

전국의 철도노동자여 단결하라!
전국의 동력차 승무원이여 단결하라!
차량동지들의 투쟁을 적극 엄호하고 지지하자!

2006. 3. 28.

전국기관차지부쟁대위원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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