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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성명] 이철사장은 KTX 여승무원의 탄압을 중단하고 직접 고용하라!
교육선전실
운영자

2006년 03월 28일 5342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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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사장은 KTX 여승무원의 탄압을 중단하고 직접 고용하라!


27일 철도공사 서울사옥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여승무원의 한맺힌 절규와 통곡이 하루 내내 서울사옥에 맴돌았다.
운수조합원일동은 27일 발생한 폭력 앞에 할 말을 잃었다.
결국 이것이 민주화 투사인 냥 행세했던 이철 사장의 본질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철 사장에게 반문하고 싶다.
과연 유신에 저항했던 청년 이철이 본다면 뭐라고 할 것인지....

KTX 여승무원동지들의 총파업투쟁이 힘을 더하고 있다.
벌써 28일째다.
여승무원동지들의 요구는 단순하다.
공사정규직이 어렵다면 공사에서 직접고용 하라는 것이다.
특히 새마을 여승무원도 공사가 직접 고용하여 운영하는 마당에 고속철도 여승무원을 직접고용 할 수 없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또 감사원조차 ‘관광레저 자회사의 부실이 심각하다’며 퇴출시킬 것을 권고한 상황에서 여승무원을 부실퇴출기업에 떠넘기는 것은 책임회피일 뿐이다.

공사측은 비용절감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다. 그러나 단순비교만 하더라도 직접고용 할 경우 비용절감효과가 더욱 크다는 사실은 공사측도 인정하는 바이다. 따라서 직접고용을 거부하는 것은 논리적 명분이 없다. 철도공사에서는 팀장은 안전담당, 여승무원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으로 팀장의 업무와 여승무원의 업무를 정확히 분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여승무원을 단순 서비스 종사자로 폄하하고 ‘핵심업무인 고객안전을 담당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함께 일하고 있는 운수조합원으로서도 도저히 이해 못할 대목이다.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이 고객안전을 도외시하고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KTX 팀장이 고객 서비스를 외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안전과 서비스를 분리하여 근무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공사는 불법파견이라는 법망을 고묘히 피하기 위해 ‘시정지시서’란 종이쪽지를 창조해냈다. 그러나 ‘시정지시서가 필요하다’는 그 자체가 동일노동을 의미하는 것이며 안전업무를 책임지고 있다는 반론 아니겠는가?

우리는 사회적 비난을 받으면서도 공사가 여승무원의 직접고용을 거부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란 점에 주목한다. 바로 교섭상에서 공사측이 밝혀온 ‘승무자회사 추진’이다. 공사측은 열차승무를 하나로 묶어 자회사 추진을 시도하고 있다. 승무자회사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KTX 여승무원이 있는 것이다. 운수조합원일동은 만약 공사측의 승무자회자 추진을 강행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저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서울지역 운수간부 일동은 함께 일하는 동료로써 KTX 여승무원의 투쟁을 적극 지지.엄호 한다. 또 여승무원의 직접고용과 정규직화에 대한 교섭을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또 공사는 승무자회사 추진을 포기하고 운수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나설 것을 요구한다.

언제까지 여승무원 없는 고속철도를 운행할 것인가?
언제까지 시민의 안전을 방치할 것인지, 이철 사장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2006. 3.28.
서울지역 운수간부 수련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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