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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룡천역 참사에 고통받는 북녘 동포와 철도노동자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사무처
철도노조

2004년 04월 27일 2272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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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성명서]

룡천역 참사에 고통받는 북녘 동포와

철도노동자의 아픔을 함께 합니다.

 

 

세계 노동자의연대와 단결을 위한 제11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남과 북의 궤도(철도)노동자의 연대의 한마당인 5,1절 통일대회를 준비하던 전국철도노동조합과 2만 5천 조합원은 북녘 룡천역의 난데없는 비보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추정 사망자 160여명, 부상자 1,300여명으로 보도되고 있는 룡천역 사고는 어린이 희생자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참담한 열차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언론의 보도를 통해서 접한 사고 현장의 모습은 룡천역 주변의 철로와 역 건물은 온데 간데 없고 웅덩이가 깊게 패여 당시의 폭발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가늠할 수 있었으며, 주변 몇 십Km 반경 안에 있는 집이나 건물도 주저앉아 형체조차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이번 사고로 집을 잃은 주민이 8천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통일철도의 꿈을 키워오던 룡천역 철도노동자들의 희생은 크고 작은 열차사고 속에서 희생되어온 우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2만 5천 조합원은 안타까운 마음을 모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동포형제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내며 이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북녘 동포 형제들에게 고난을 이겨낼 격려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자 한다.

 

 

5,1절 통일대회를 앞두고 남과 북 궤도(철도)노동자의 연대를 준비하며 획기적인 자주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했던 철도노동자에게 룡천역 사고의 조속한 복구와 구호를 위한 가능한 지원대책의 모색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남녘의 모든 동포들과 함께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북녘 동포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달려갈 것이다. 어떤 고난도 굴하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다시 새기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변을 당한 고인들의 명복과 부상당한 동포들의 쾌유를 간절한 심정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2004년 4월 27일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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