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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홍익매점 뇌물수수 보도를 접하며..창피하고 창피하여..
사무처
철도노조

2004년 03월 11일 2356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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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성명서]

창피하고 창피하여....

 

-홍익매점 뇌물수수 보도를 접하고-



철도청이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보도되고 있다. 고속철도 안전관련 의문제기에 관한 보도에서부터 급기야 어제에는 '철도매점 뇌물 실타래'라는 제목으로 9시 뉴스를 비롯하여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도의 내용인 즉 "철도청 전,현직 간부들과 홍익회 간부 등 50여명이 전국 기차역이나 전철역 구내에 매점을 내주는 조건으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드러났다는 것이며 특히 "이번 사건에는 철도청 현직 간부들이 관련 돼 있다고 경찰이 밝히고"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철도청과 홍익회 간부 등을 모두 형사처벌 할 방침이라고 한다.

 

'꿈의 실크로드'를 외치며 고속철도 개통을 통해 철도산업의 미래를 꿈꾸는 철도청의 대 고객 이미지를 한번에 물거품을 만들어 버리는 이러한 사건을 접하며 철도노조는 황망함을 금 할 수 없다.

 

특히 홍익회는 그 설립취지가 철도공상자 및 유가족에 대한 생계지원과 사회활동의 보장을 위해 구성된 공익사업체이기에 이러한 뇌물수수 혐의의 도덕적 파장은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철도청과 경찰당국에 살을 베는 아픔을 감내하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철도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고속철도 개통에 있어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지시하였으며, 철도노조가 고속철도 사업의 공공성 회복 및 고객안전, 열차안전 최우선 개통을 지적한 바와 같이 철저한 안전개통을 위한 제반 업무에 전념하기를 촉구, 또 촉구한다.

 

각 지역과 직종에서 제기되는 노조위원장 선거개입 등과 같이 철도 수송업무의 본분을 망각하고 노동조합에 대한 부당한 개입행위에 중간관리자들의 관심과 업무가 전도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철도노조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지금이라도 철도청은 노동조합의 일은 노동조합에 맡기고 철도현업의 중간관리자들에 대해 현업과 본분에 충실히 임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뼈를 깎는 자성과 살을 베는 아픔 속에 철도청은 다시 태어날 것이며 공공의 철도, 국민의 철도로 사랑 받을 것이다.

 


2004년 3월 11일

전국철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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