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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속철도 개통, 기차 이용 오히려 불편해진다.
사무처
중앙쟁대위

2004년 02월 04일 2758  /  40
고속철도 개통, 기차 이용 오히려 불편해진다.
개통에 앞서 열차안전과 서민대책마련해야...


1.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오히려 기차이용이 어려워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2. 철도노조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철도청은 고속철도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열차를
최대 70%까지 감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 새마을 호와 무궁화 호의 정차역을
대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철도청의 계획에 의하면 서울-부산 간 새마을 호의 경우 하루 63편에서 26편으로,
무궁화호는 97편에서 22편으로 줄어듭니다. 새마을호는 정차역 숫자까지 대폭 늘어나
운행시간이 현재 4시간20분 안팎에서 5시간 10분 정도로 늘어납니다.
또한, 정차역 증가에 따른 운행시간의 증가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고속철도와
기존열차의 공동 선로 사용율이 5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고속철도를 먼저 운행하기 위한
기존열차의 정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철도를 이용할 경우 열차이용을 위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고 운행시간이
늘어나는 등 불편이 예상됩니다.

4. 특히 고속철도의 운임은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높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정부와 철도청이 검토하고 있는 고속철도의 운임은 무궁화호 운임의
2배가 넘습니다. 또한 무궁화호에 있는 각종 운임할인제도 역시 적용되지 않거나
할인율이 줄어들어 서민들의 운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예로, 초등학생 2인을 포함한 4인 가족이 주말에 부산에 다녀올 경우 현 무궁화호는
15만원이 드는 반면 고속철도의 경우 40만원이 넘게 듭니다. 또한 초등학생의 할인율도
무궁화호는 50%인 반면 고속철도의 경우 20%에 불과합니다.

5. 철도노조는 "전국민의 편리하게 이용해야 할 고속철도가 국민계층별 차별화를
조장하고 서민들의 열차이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며 "서민열차인 기존열차의
무차별적인 감축을 중단하고 고속철도의 이용요금을 차등화하여 서민의 철도이용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6. 한편, 철도노조는 "정부와 철도청이 고속철도 개통일자만을 지키기 위해 시험운행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의 해결보다는 숨기기에 급급하다."며 고속철도 안전운행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자료의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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