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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차량지부 성명서] 고속철도는 본격적인 철도 구조조정을 위한 첨병 부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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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분과

2003년 11월 20일 3376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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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차량지부장단 성명서]

고속철도는 본격적인 철도 구조조정을 위한 첨병 부대인가?

- 고철개통을 빌미 삼은 차량분야 구조조정을 반대한다. -

고속철도를 위해 모두를 희생하라?!

현장이 죽어가고 있다.
고철개통을 앞두고 본격화되는 인력재배치와 구조조정 계획으로 철도현장은 다시 한번 폭풍전야다. 고속철도의 성공적 개통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각 직종별 비정규직 전면화를 비롯한 철도현장의 인력재배치 계획은 철도의 공공성을 쟁취하고자 투쟁해 왔던 철도노동자들에게 또 하나의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고속철도 사업은 숱한 부실과 난맥 속에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4년 4월 고속철도 개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라는 정부와 철도청의 지상명령은 1년에 30명씩 죽어나가는 철도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도 열심히 일해온 숨죽이며 일해온 철도노동자들을 다시 한번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열차안전 위협하는 비정규직 도입 시도를 즉각 중지하라.

철도청과 각 사무소는 고철 개통을 위해 인원을 차출하며 현장의 부족한 인원에 대해 비정규직의 전면적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차례 분명하게 밝혔듯이 열차안전을 위협하는 비정규직의 전면적 도입을 결사반대 한다.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산화해간 이용석 열사의 투쟁이 아니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열차검수 업무에 비정규직 도입을 허용할 수 없다.
또한 고속철도를 위해 기존철도의 기본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인력을 차출해가면서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그 날까지 부족한 현장인력으로 견디어 내라는 마법사의 주문은 차량분야 조합원을 또 다시 투쟁의 전선으로 나설 수 밖에 없게 하고 있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고철 개통을 위해서라도 부족한 현장인력을 즉각 충원하라.

국민을 위한 고속철도의 성공적 개통을 준비하기 위해 철도노동자들은 즉각적인 정규직 현장인력 충원을 요구한다. 성공적인 고철 개통을 운운하며 한편으로는 개통 날짜를 못박아 놓은 채 기존철도에 대한 비정규직의 전면도입과 광범위한 외주화 계획 등으로 안전철도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고속철도 개통을 위해서라도 즉각적인 정규직 현장인력 충원이 시행되어야 한다.

일방적 공사법 입법저지 투쟁과 함께 비정규직 철폐, 인력재배치 중단을 위한 총력투쟁에 나선다.

철도노동자를 완전히 배제한 채 철도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며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공사법 일방입법 저지투쟁과 함께 차량분야 조합원들의 의지를 모아 비정규직 철폐, 인력 재배치 중단 및 현장인력 즉각 충원을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
철도노동자 투쟁의 선봉으로 철도 구조조정 저지투쟁의 한길로 달려온 차량조합원의 저력과 힘은 철도청의 노조말살 음모를 돌파하고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다. 다시 한번 철도노동자의 생존과 열차안전을 위해 현장으로부터, 조합원의 결의로부터 우리의 투쟁을 시작한다.

2003년 11월 19일

전국 차량지부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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