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전국노동자대회장에서 분신한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이용석(31) 광주전남지부장은 현재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전신 3도 90%화상에 식도와 호흡기 쪽이 손상을 입고, 가스가 많이 흡입돼 매우 위험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부장이 분신을 감행한 데는 단체교섭에 미온적으로 나온 근로복지공단과 노동부의 무대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노조 이상엽 서울지부장은 이와 관련해 "평소 다혈질이라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분신을 하리라고)아무도 눈치 못했다"며 "25일 밤 함께 밤샘작업을 할 때도 전혀 낌새가 보이지 않았고, 수첩에 뭔가를 정리했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게 유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수첩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이 지부장은 노조쪽 단체교섭위원으로 참여해 왔으며, 공단쪽과의 교섭에 진전이 없는데다 노동부가 계속 기획예산처 핑계만 대면서 무대책으로 나오는 것에 매우 분노하고 있었다고 한다.
노조는 애초 올해 5월에 첫교섭을 가질 것을 요청했으나 공단쪽은 이에 무응답으로 일관해왔고,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대상자는 근로복지공단"이라는 판정이 나온 8월말에야 교섭에 응하는 등 매우 미온적으로 나왔었다. 공단은 교섭에 나와서도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지 않은 채 공단내부의 '비정규직 관리수칙' 내용만 되뇌이며 여러 차례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하는 등 노조를 자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부장은 이 과정에서 노동부 앞 1인시위 등에 발벗고 나서는 등 투쟁을 이끌어왔다.
노조는 애초 내일(27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오늘 집회참가자가 전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7시 현재 4백여명이 항의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집회 행진대오가 종로3가 부근에서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노동과 세계 kctuedit @ nodong.org
[긴급 지침]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으로 집결
--------------------------------------------------------------------------------
-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동조합 이용석 지부장의 분신과 관련하여 현재 서울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에서 집회가 진행중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은 지금 영등포 근로복지공단으로 집결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통편] 지하철 1호선, 5호선 신길역 => 보도로 근로복지공단으로 이동.
- 이용석 지부장은 서울대 병원에서 현재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민중의소리] 동영상보기
가압류-고소고발 등 노동탄압이 노동자를 죽이고 있습니다.
26일 또 한분의 노동자가 분신하여 서울 한강성심병원을 옮겨졌습니다.
전신 90%화상으로 생명이 위독하다고 합니다.
현재 철도노조 김웅전 사무처장이 서울지역 노동자들과함께 성심병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동지여러분!
철도노동자와 1천만 노동자에 가해지는 노동탄압을 분쇄합시다.
11월 1일 서울역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철도노동자의 분노를 보입시다.
.....
링크를 선택하면 관련 기사를 보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