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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철 연대사] 한국철도노조에 드리는 연대사
사무처
중앙쟁대위

2003년 10월 23일 1979  /  0
한국 철도노조에게 드리는 연대사


노동자의 정의와 존엄을 걸고 어려운 상황에 불굴하게 마주서는 한국 철도노동조합 모든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들여서 연대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조합비 불법 가압류, 철도청의 조합탄압, 그리고 한국정부-철도청의 “4.20합의” 이행 거부 등을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그리고 한국철도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이러한 불의, 이러한 불합리가 자행되어서는 안 된다. 처벌을 받아야 하는 쪽이 한국정부와 철도청입니다. 스스로 막 서명한 “4.20노정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쪽이 한국정부와 철도청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처사에 마주서는 용감한 철도노조 동지들의 투쟁을 진정으로 지지합니다. 노동자의 단결권과 파업권이 어떤 이유로도 침해할 수 없는 보편적 권리입니다.

노무현 정권이 자신의 불법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당연한 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해서 야만적인 탄압을 가했고, 파업을 이유로 한 조합비 등의 불법 가압류와 부당해고 처분, 고소.고발, 지도부 구속 등 온갖 수단으로 철도노조 단결 파괴에 나섰습니다. 이런 것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입니다.

일본 철도노동자 또한 1980년대 국철 분할-민영화라는 중대한 공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과 5년 동안에 20만여명의 철도노동자가 직장에서 쫓겨나와 200여명이 자살로 몰려갔습니다. 게다가 7천여명의 노동자가 민영화된 새 회사인 JR로부터 채용을 거부당했고, 회오리 같은 조합파괴 공격이 몰아쳤습니다. 국철분할민영화가 초래한 것이 해고와 조합 파괴, 권리와 노동조건의 철저적인 해체, 차별.부당하고 해위가 자행되는 직장지배, 그리고 무엇보다 사고 빈발과 안전 붕괴였습니다. 지금 전세계 노동자가 똑같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공격이 절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 또한 이 공격과의 투쟁이 모든 노동자의 미래, 그리고 노동운동의 존망이 걸린 투쟁임을 호소하며 파업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국철당국이 40명의 부당해고를 비롯한 2차례 손해배상청구 등 온갖 공격을 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 국철-JR 당국이 우리의 투쟁을 부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노동자의 긍지를 걸고, 존엄을 걸고 계속 투쟁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투쟁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전세계 노동자가 한국철도노조의 불굴한 투쟁에 뜨거운 연대 목소리를 보내고 있고 한국정부의 행태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이 분노의 함성이 반드시 노무현정권을 포위해서 이 부당하기 그지없는 공격을 부숴버릴 것입니다.

뜨거운 연대 마음을 들여서.

- 정부와 철도청은 불법적 가압류를 즉각 중단하라!
- 모든 부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부당해고와 고소고발을 즉각 철회하며 구속자를 석방하라!
-“4.20노정합의”파기를 사죄하며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2003년10월22일

일본 국철치바동력차노동조합
집행위원장 타나카 야스히로 (田中康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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