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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차량지부 성명서] 부당징계의 빈자리에 계약직 채용 웬말이냐?
사무처
차량분과

2003년 08월 14일 5784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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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차량지부장 성명서]

부당징계의 빈자리에 계약직 채용 웬말이냐?


정부와 철도청의 광폭한 노조탄압의 칼날이 현장을 난도질하는 한가운데에서 전국의 철도노동자는 새로운 결의로 대오를 정비하며 일어서고 있다.
파면, 해임, 정직등 중징계의 칼날이 휘몰아치는 지금 이순간에도 전국의 철도현장은 조합원 동지들의 힘찬 투쟁결의로 노조탄압 분쇄,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2만 5천 조합원 동지들의 자랑스러운 대오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국민안전과 열차정상화를 외면한 채 대량징계로 일관하는 철도청의 안전불감증을 규탄한다.

철도노동자의 지난한 투쟁은 국민에 대한 철도의 공공적 가치를 사수하며, 국민의 안전한 철도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었다. 지난 6·28 총파업 역시 약속을 어긴 정부에 대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지극히 정당한 투쟁이었으며, 우리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고자 하는 투쟁이었다.
그러나 정부와 철도청은 자신의 허물을 외면하고 철도노동자에 대한 부당징계로, 노동조합에 대한 비이성적인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안전과 열차정상화를 위한 철도노조의 대화요구를 무시한 채, 지금 이 순간도 8월 22일 40명 조합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부당징계의 빈자리에 계약직이 웬말이냐?

정부와 철도청의 부당징계가 휩쓸고 간 빈자리에 도저히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는 상상하지 못할 계약직 채용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평소에는 수도 없는 지침으로 원형정비, 책임검수를 주장하던 철도청이 무대책한 부당징계로 열차운행을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자 이제는 열차안전을 근원적으로 위협하는 계약직 채용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이 철도선배들인 계약직 지원자들 역시 부당징계의 빈자리에 채용되어 업무에 임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은 후배들의 처절한 투쟁의 과정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전국의 차량지부는 총력을 다하여 계약직 채용을 반대할 것이다.

철도청의 계약직 채용 시도는 이미 여러차례 밝힌 것처럼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요소이며 철도현장의 안정을 침해하는 심각한 저해요소이다.
전국의 차량지부는 정부와 철도청의 탄압이 광풍처럼 몰아치는 지금도 전국철도노동자의 선봉에서 투쟁으로 단결하며, 투쟁으로 돌파하는 결의를 밝힌 바 있다.
다시한번 분명히 밝히는 바, 철도청의 계약직 채용 시도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전국의 차량지부 현장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는 저항과 투쟁의 대오로 당차게 맞설 것이다.

2003년 8월 14일
전국 차량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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