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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투쟁 격려문 : 파업 3일차 투쟁을 준비하며]
사무처
중앙쟁대위

2003년 06월 29일 10610  /  50
  3일차.hwp(25.2 KB)
정부는 4·20 노정합의서를 파기하고 졸속적 입법을 강행처리한 것도 모자라 급기야 비폭력 파업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조합원들의 피를 흘리게 했다.

동지들이여.
우리가 언제 정부에게 특혜를 요구한 적이 있으며 그 어떤 특혜라도 받은 적이 있는가.
지난 4·20 노정합의를 두고 정부에서 철도노동자들에게 많은 것을 양보한 것처럼 호도하지만 실상은 안전을 위협하는 1인승무를 철회하는 것이었고, 고속철도 등 필요한 사업에 인원을 충원한다는 것, 그리고 2·27 합의에 의한 해고자 복직, 지난 수 년간에 걸친 철도노동자들의 외침이었던 공공철도 건설의 요구였다.
이것이 철도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한 외침이 아니라는 것은 정부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번에 단 한차례의 공식적 협의도 없이 철도구조개혁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그동안 힘들게 만들어 온 철도발전정책이 무너져 내리고 퇴직 후 노후생활의 유일한 버팀목인 공무원연금 수혜권도 대안 없이 앗아가 버렸다.

동지들이여,
철도의 주인이 철도를 개혁하고자 하는 이 투쟁에 조합원, 비조합원이 어디 있는가.
3만 철도 동지들은 다함께 이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스스로 부끄럽지 않고 동료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저와 철도노동조합 지도부는 이 투쟁을 국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시간이 지난 후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상하분리 정책이 철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지금의 철도개혁법안이 철도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부와 국민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3만 철도 동지들이여
6·28 철도파업투쟁에 다 함께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멀지 않은 내일에 오늘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였음을 국민들은 알게 될 것이며, 철도노동자들의 지금의 투쟁을 다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승리의 그 날까지 다함께 투쟁하자.

2003. 6. 29.
파업 3일차 투쟁을 준비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중앙쟁의대책위원장 천 환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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