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운행율의 부풀리기식 발표각 언론들은 철도파업으로 인한 열차운행율이 29일 현재 47%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는 건교부 발표를 기초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차운행율은 단순히 열차수만을 기준으로 내 온 수치여서 상당한 '허수'가 있으며, 또한 부풀리기식 발표다.
현재 일반열차의 경우 서울-부산 / 서울-목포 등 장거리열차의 운행율은 15%를 밑돌고 있다. 반면, 서울-문산 / 천안-대전 / 군산-익산 등 기관사 투입이 적고 반복운행이 가능한 단거리열차의 운행율이 높아 운행열차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열차운행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동열차의 경우 열차편성이 평일에 비해 적은 일요일을 기준으로 운행율을 산출했으며, 그나마 20%인 운행율을 부풀리기 해 발표했다. 이는 전동열차 운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인선 전동차 운행 간격을 보면 쉽게 확인될 수 있다. 평상시 4∼5분 간격이던 인천행 전동열차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전동차사무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도 확인됐다.
현재 전국의 기관차승무원은 파업참가율이 거의 100%에 달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2·25 파업과 4·20 투쟁 시 참여하지 않았던 일산전동차승무원들도 전원 참석하고 있다.
열차를 움직이는 기관사가 없는 데 어떻게 열차가 운행된다는 것인가?
결국 언론을 통해 건교부 발표를 기초로 한 부풀리기식 발표는 강고하게 진행되고 있는 파업대오를 약화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