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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2회 휴일, 최저임금 등 초보적인 노동조건 보장 요구
- 노조탄압 및 34명 부당해고 철회 요구
파업투쟁 150여일, 78일차 서울역 농성을 전개하던 철도매점노동자들이 어제(20일) 오후 7시부터 서울역 대합실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였다.
나승안 철도매점지방본부장 직무대리, 신지식 부본부장, 박위현, 신영철등 철도매점노동자 4명과 박인철 철도노조 미조직비정규국장, 이철의 서울지방본부 조직국장, 김상노 철도해고자 등 모두 7명의 철도매점노동자, 철도노동자가 철도공사 자회사인 한국철도유통(주)의 노조탄압과 교섭불응을 규탄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철도매점 노동자들의 5가지 요구조건'을 내걸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목숨을 건 투쟁에 들어갔다.
■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철도매점 노동자들의 요구조건
1. 월 2일 휴일보장, 최저임금 보장
2. 34명 해고자 원직복직, 가압류·손배철회
3. 노동조합 활동보장
4.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보장
5. 비정규직 차별반대 및 정규직화 이행
이날 오후 7시 서울역 대합실에는 60여명의 철도매점노동자와 철도노동자, 비정규 연대단체회원 등이 모여 무기한 단식농성 결단식을 진행했다.
나승안 철도매점지방본부 직무대리는 대회사에서 "힘겹게 투쟁해온 철도매점노동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철도노조 김웅전 조직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많은 정규직 동지들이 이 자리에 함께 있지 못하지만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정민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은 "자본과 정권의 억압과 차별에 맞서 물러서지 않고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상노 철도해고자는 '단식투쟁에 들어가며'라는 선언문을 낭독하며 "우리 철도매점 노동자들과 지지연대하기 위한 철도노동자들은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갑니다. … 최선을 다해 투쟁하고,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단결할 때 우리는 이 모든 질곡에서 벗어나 이길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 단식투쟁을 지속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결심입니다"고 밝히며,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이어 단식자 7명이 한명씩 단식에 들어가는 결의를 밝히면서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이 싸움이 승리할 때까지 목숨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단식투쟁 결단식은 나승안 철도매점본부장 직무대리가 대표로 단식자 삭발식을 거행하면서 엄숙하고 처절한 투쟁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1년에 단 하루라도 휴일을 달라, 법정최저임금이라도 받게 해달라며 시작되었던 철도매점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대해 시종일관 노조탄압과 교섭불응으로 대해왔던 한국철도유통(주)의 구시대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가 이제 철도매점노동자들을 이처럼 목숨을 건 투쟁으로까지 내몰고 있다. 철도매점노동자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목숨을 내건 단식투쟁으로 들어간 만큼 한국철도유통(주)은 그동안의 구태를 벗어 던지고 즉각 사태해결에 책임있게 나서야 할 것이다.
<철도매점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동영상 바로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