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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본교섭 사측 무성의, 중요 결심할 것!
철도노조
File: 5차_0.jpg(6.9 KB) |5차_본교섭_모두발언.hwp(26.6 KB)


26일 5차 본교섭, "신의 성실의 원칙이 계속 훼손될 경우
또 한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철도노사는 26일 15시 서울사옥 7층에서 5차 본교섭을 개최하였으나, 철도공사의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이날 교섭이 조기에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일방적인 경영평가 소책자 배포 책임 추궁


의제토론에 들어가면서 철도노조는 철도공사가 일방적으로 경영평가 소책자를 배포하여 지난 6차 실무교섭이 중단된 사태에 대해 "철도공사가 노사합의안이 있고 현재 교섭이 진행중인 성과급 지급지침과 경영평가제도와 관련한 사실을 일방적으로 기정사실화하는 소책자를 현장에 배포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일방적으로 진행한 공사의 공식사과와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미 배포한 소책자는 수거하여 폐기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철도공사는 "정부투자기관의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현장에서 궁금해하고, 소속장에게 문의하면 알기 쉽게 답변할 수 있도록 소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히고 "잘못된 것은 잘못한 것으로 인정하고 현업에 배포되는 것에 대해 잘 살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한 것은 유감"이며 "합의없이 배포한 것은 추가로 지침을 내려 현업에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차량인턴 정규직 발령, 사측은 확답을 하라!


이어 차량인턴 정규직 발령 건에 대해 철도노조는 "공사측의 입장이 결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어렵고, 타직렬 전환배치 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에서 대단히 분노하고 있으며, 인턴 직원들이 스스로 투쟁에 나서고 있다. 사측의 확답이 필요하다"고 제기하였다.

공사측은 이에 대해 "인턴계약직 202명은 결원이 발생되는 즉시 직무진단 후 조치할 것이며, 철도공사 인사규정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쟁없이 쟁취없다는 교훈을 다시 확인한다!


이에 철도노조는 "더 이상 공방하기는 어렵다"며 "사측의 확실한 대책이 없는 오늘의 본교섭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선언하면서 교섭을 중단하고 폐회하였다.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해도 사측은 앵무새같은 대답만 반복하며 시간끌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역시 철도노동자의 강력한 투쟁이 없이는 더 이상의 교섭진전이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오는 29일 14시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철도노동자 1차 총력결의대회에서 철도노조는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철도공사의 무성의한 교섭태도를 규탄하는 한편 총력투쟁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위원장 5차 본교섭 모두발언
이철 대표교섭위원을 비롯한 교섭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장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서 2005년 정기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단체협약은 기존의 노동조건과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관련법령에 의해 2년마다 이를 갱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4차 본교섭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신의 성실과 평화의 의무'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철 대표교섭위원께서도 누차 강조하시는 '약속은 어렵게 하더라도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라고 하는 것은 바로 노사관계에서 합의사항 이행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 노사관계의 기본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노사간 자율교섭에 의한 합의 사항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하며 이것이 모든 부분에서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노사 당사자는 기존의 합의 사항을 신의 성실의 원칙에 의해 준수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양 당사자는 평화의 의무를 지켜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신의 성실의 원칙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 과정속에서 평화의 의무는 당연히 연동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한 일방이 기존의 합의를 번복하거나 고의로 이를 해태하거나 아니면 이행할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평화의 의무만을 강조하는 것은 노사관계의 대원칙을 잘못 이해한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지난 4차 본교섭 이후 실무교섭이 중단된 것이나 현재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차량인턴관련 문제도 바로 이러한 것에서부터 노사관계가 틀어지고 있는 사례들입니다.

성과급과 관련하여서는 기존 합의에 의해 노사합의로 정하게 되어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이번 정기단협에서 논의하는 과정임에도 공사측에서는 일방적으로 소책자를 발행하여 현장에 배포함으로서 상여금관련 합의사항을 위배하였습니다.


또한 차량인턴문제와 관련하여서도 지난 3.16합의에 의해 '올 하반기 정규직화한다' 고 하였으나 지난 4차 본교섭에서는 '결원발생 시 발령을 내거나 본인이 원할 경우 타 직렬로 발령을 내겠다고 하는 것은 그 합의조차도 지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러한 공사측의 입장으로 접하면서 이러한 상황속에서 과연 새로운 합의를 위한 교섭이 더 이상 얼마나 유의미할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중요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우리 노동조합의 요구가 단순히 이후 일정을 전개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공사측에서 이해한다면 우리는 또 한번 어려운 시기들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시기 합의도 어렵지만 그 합의를 지켜내고 이행시키는 것이 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체제에 맞게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은 바로 이러한 부분부터 바로잡는 것라고 주장하면서 공사측의 전향적인 입장전환과 구체적인 안 제출을 요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10월27일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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