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투쟁이 사회문제로 확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철 사장이 새마을호 승무원까지 정리해고하자 한 언론에서는 사장을 ‘해고 전문가’ 라고 평가 하였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여론을 외면하고 철도노동자의 저항도 대수롭지 않은지 새마을호 승무원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철도공사는 새해 벽두부터 단식을 해야 할 만큼 철도노동자들을 구조조정의 나락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이러한 공사의 탄압에 맞서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5일째,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혹독한 시련으로 투쟁부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여 국민들을 우롱하고 새마을호 승무원들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호도 하고 있다. 여전히 KTX 승무원들을 탄압했던 방식으로 새마을호 승무원들을 탄압하고 있다. 계약서 한 장이 무슨 국가비밀인양 감추어 왔다가 국회의원이 요구하자 마지못해 보여주었다. 그리고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조급한 승무원들을 회유와 협박으로 선택을 강요하였다. 보도 자료를 배포하여 고용을 보장하기 위하여 1년 계약의 하청업체 정규직으로 전직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김정옥 승무원은 정말 억울하고 분노가 치밀어 밥을 굶어서라고 자신들의 의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단식투쟁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남들이 밥 굶을 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김상미 동지는 “KTX 투쟁을 지켜보면서 설마 철도공사가 직적고용 비정규직 까지 외주화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고 한다. 그러나 “KTX 관광레저에 대하여 문제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달리 없었다” 며 투쟁에 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 투쟁할 시작할 때 집회와 농성으로 시작하지만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바로 강도 높은 단식농성을 돌입하였다. 서울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유심히 농성장을 바라보아 처음에는 시선이 어색했다고 한다. 이러한 단식에 참여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동지들의 마음을 어떨까? 단식중인 동지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선전전과 굳은 일들을 하는 승무원들의 마음이 오히려 더 무겁고 안타까워 보인다. 자신이 굶어야 하는데 동료들이 대신 굶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한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인지 서로들 알아서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 투쟁에 대한 서로의 각오를 준비하고 있다.
이은진 새마을호 승무원 대표는 자신이 대표를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할 상황이고 내 문제이기 때문에 대표를 맞았다며 누구보다 책임감이 무겁다” 고 한다. 이은진 대표는 “투쟁이 길어질지 모른다며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조용히 말한다.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과 함께 마음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적은 인원이 남아있지만 먼저 떠난 동료들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고 있다.
새마을호 승무원 농성장은 서울열차 조합원들이 함께 24시간 지키고 있다. 언론에서 정규직 노동자들도 함께 하냐고 질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자리를 서울열차 조합원들이 채워주고 있다. 단식농성 5일차 그러나 철도공사는 문제를 해결할 생각보다 단 한사람의 인력이라도 쥐어짜고자 하는 이철 사장의 나눔 경영은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경영관을 언론에 떠들며 정작 외주화와 분사화로 경영을 합리화 하겠다고 하는 이철 사장,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싸움을 포기하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 이라고 말하는 김상미 동지가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서울역 농성장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KTX 투쟁을 1년여 지켜보았다. 누구보다도 투쟁이 험난할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들의 문제를 자신들부터 먼저 나서지 않는다면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선전전을 할 시간이 되면 누구보다 먼저 일어서 나서는 승무원들이다. 어떠한 문제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하여 나서고 있다. 생각보다 빨리 조직을 안정화 시키고 있는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장기전이 필요하다면 할 수밖에 없다는 각오이다. 비록 소수가 남아 투쟁하지만 ‘작은 불씨가 광야를 불사르다’ 는 말처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에 불씨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