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27일 현재 7개 경찰서 분산 조사중
9월 26일 오전 9시 서울지방노동청에서 항의농성을 벌이던 KTX 여승무원 50여명과 해고동지 3명(김상현,김상노,박창식)이 전원 연행되었다. 연행된 동지들은 9월 27일 오후 7시 현재 아직까지도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행동지 전원에 대하여 3차례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며 압박하고 있다. 이 기회에 기를 꺾어 석방된 뒤 투쟁할 의지를 미리 빼앗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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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들이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농성중이던 KTX승무원들을 강제로 연행하고 있다.(사진:참세상) |
공권력 투입으로 정당한 투쟁을 꺾을 수 없다.
그러나 연행된 승무원들은 의연하게 조사에 응하고 있다. 연행 첫날, “변호사가 도착하기 전에는 진술하지 않겠다.”는 승무원들의 태도로 조사가 늦게 시작되었다. 조합은 주요 간부들을 배치하여 연행된 승무원 전원을 면회하였다. 또한 서울지방본부와 KTX 승무지부도 팀을 짜서 승무원들을 차례로 면회하였다. 이 자리에서 승무원들은 “면회올 시간이 있으면 집회에 참석하라. 우리는 괜찮다.”며 오히려 밖에 있는 승무원들을 격려하였다.
남은 승무원들 이틀째 강력한 항의투쟁
연행을 당하지 않는 승무원들은 이틀째 강력한 항의투쟁을 벌였다. 민세원 서울 승무지부장은 민주노동당에서 9월 26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삭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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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KTX승무지부 민세원 지부장의 '단식농성 돌입 및 삭발식'을 마치고 동료승무원들과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위로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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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뒤 서울 지방노동청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가자 마자 곧바로 악명높은 서울 시경소속의 1001 기동단이 폭압적으로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
승무원들은 27일 오전 11시 공공연맹이 주최하는 탄압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KTX 관광레저 김 웅 사장의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후에는 여성 가족부를 찾아가 민원을 접수하고 민주 노동당에서 단식농성중인 민세원 지부장을 찾았다. 연행된 승무원들로 해서 수는 줄었지만 승무원들은 결연한 각오로 투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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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주최하는 "탄압규탄 결의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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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관광레저 김 웅 사장의 성추행에 관련하여 여성 가족부에 진정을 접수하고 있다. |
탄압으로 투쟁의지까지 짓밟을 수 없다.
철도공사와 노동부, 그리고 경찰이 한몸이 되어 KTX 승무원들을 짓밟고 있다. 벌써 다섯 번째의 공권력 투입이다. 그러나 밟힐수록 더 강해지는 노동자 투쟁을 그들은 모르고 있다. KTX 승무원들이 200일 넘는 투쟁기간 동안 단련된 것을 모르고 있다. KTX 승무원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래서 “철도 구조조정 정책이 물건너가기 때문에 절대로 받아 들일 수 없다.” 고 공언하는 철도공사 이철 사장의 고집을 무너뜨리고 말 것이다. KTX 승무원 투쟁은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론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KTX 승무원들의 정당한 파업투쟁에 우리 조합은 끝까지 지지엄호할 것이다. 2만 5천 동지들의 격려와 투쟁동참을 호소드린다.
<3신>
KTX승무원 천막농성장 침탈
정당한 권리주장에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폭력을 남용...
결의대회 중간에 이동 서울지방노동청 1층에 집결한 전투경찰 1001중대는 집회가 끝나고 천막을 설치하자 천막 옆에서 위협을 하였다. 많은 수의 조합원으로 전경을 몰아내고 농성장을 설치하고 김기두국장의 발언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일부대오만 남기고 조합원들이 철수하자 농성장을 군화발로 짓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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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을 사수하기 위해 전경과 대치 중이던 이학용전기국장과 대창지방본부 양원표국장이 경찰에 연행되었고 김기두 미조직비정규국장은 경찰의 방패에 맞아 병원으로 호송되었다. 부산지방본부 변종철국장은 경찰에 의해 다쳤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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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에서 발언했듯이 노무현 정부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주장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한채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과거 군사정권보다 더한 폭력을 남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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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공사의 온갖 로비 투쟁으로 맞선다.
이철사장, 사장직을 걸고 불파판정 막겠다
지난 9월 20일 전국지부장수련회 결의에 따라 26일 14시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각 지방본부장과 25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불법파견 판정을 촉구하는 철도노동자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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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98년 파견법을 만들면서 합법적인 파견으로 차별을 해소하고 법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8년이 지난 지금 합법도급은 없고 불법과 착취의 고리만이 남아있다”며 “2003년 6․28파업이후 어려운 시기를 틈타 KTX승무원들을 불법 위탁하는 것을 용인한 노동부가 이젠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요구는 정당하고 당연한 것이며 철도노조 2만5천 조합원은 불법을 각오하고서라도 투쟁하여 쟁취할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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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부산KTX열차승무지부장은 “철도공사 이철사장이 KTX승무원이 불법파견 판정될 경우 미칠 영향으로 사장직을 걸고서라도 판정결과를 막겠다고 말했다며 우리들의 투쟁이 정당한 만큼 승리로써 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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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본부장들의 투쟁결의발언과 한효미 서울KTX부지부장의 성명발표를 마지막으로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서울지방노동청 앞에 공정한 불법파견 판정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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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KTX승무지부 민세원지부장 삭발투쟁
부당함에 맞서 당당히 투쟁한다!
파업투쟁 210일차를 맞는 KTX열차승무지부는 민주노동당 주최로 9월 26일 10시 30분에 민주노동당사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과 삭발투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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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 |
기자회견은 지난 21일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KTX불법파견 결과를 29일 발표하기로 하였다. 로비나 외압에서 자유로워야 하는 재조사 결과 발표를 불과 며칠 남겨놓은 시점에서 서울지방노동청은 스스로 위촉한 법률자문인 민변 소속의 김도형변호사를 일방적으로 해촉하고 조사보고서가 담당감독관이 아닌 제 3자에 의해 작성되고 있는 점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철도공사의 재조사 결과에 대한 로비를 규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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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을 진행하고 있는 민세원지부장 |
기자회견 발표 이후 민세원지부장은 KTX승무원으로서의 근무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삭발과 단식투쟁을 진행하였다. 함께 참가한 조합원들은 민지부장의 머리가 잘릴 때 마다 결연한 각오를 마음속에 새기며 울음 바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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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부장의 삭발에 울음바다가 된 기자회견장 |
삭발을 마친 민세원지부장은 “세계 5번째 고속철도에서 승무원의 역할(안전과 서비스)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하고 싶었다”며 “부모님과 학교에서 배운 정당하고 올바르게 살기 위해 세상과 철도공사의 부당함에 굴하지 않고 항의 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먼저 불법을 자행한 자들은 보호받고 힘없는 우리만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며 불법파견 판정은 이러한 모순을 깨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살아 갈 수가 없다. 이 머리가 자라고 자라서 다시 긴 머리가 될 때까지 부당함에 맞서 투쟁할 것이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민세원지부장은 농성투쟁 중인 조합원들을 엄호하고 결코 투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민주노동당사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 할 것이다.
부당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
KTX승무지부 50여명과 철도노조 조합원은 25일 오후 2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서울지방노동청을 기습점거 ‘투명하고 공정한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밤샘농성을 진행하였으나 26일 오전 8시경 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협의로 전경 5개 중대에 의해 연행되어 8개 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2일간 점거농성을 진행하였다.

여경들이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농성중이던 KTX승무원들을 강제로 연행하고 있다.(사진:참세상)



























